100일 다이어트 8주차, Day 52 ~ Day 46의 기록 (22.9.26~22.10.2)
인스타 계정에도 식단과 운동 기록 중이에요!
https://www.instagram.com/kingjee_body/
역시 데일리로 기록하는 건 무리였다... 퇴근 후 육아도 버겁지만, 특히나 8주차는 100일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절반이 되는 D-50일이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생리 전이라 그런지 무기력함과 우울함이 밀려오는 시기여서 너무 힘들었다. 지금까지는 바디프로필 준비를 시작한 강력한 동기가 있었기에 배고프거나 맛있는 게 먹고 싶을 때 그 동기를 생각하면 극복이 되었는데, 이제 그 처음의 마음까지도 흔들리고 있었다. 그렇다고 마구 먹어볼까? 생각했을 땐 분명 먹은 후에 엄청나게 괴로워하고 후회할 내가 그려졌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냥 힘들어만 하는 시기였다. 사실 글을 쓰는 지금도 너무 힘들다.
8주차 식단, 운동, 마음 상태 등등 기록 시작
월요일
연차 데이! 아침은 스킵하고, 점심에는 약속이 있었는데, 다이어트한다고 유난 떨기 약간 어려운 자리여서 사주시는 불고기 전골을 맛있게 먹었다. 밥은 반공기 안되게 먹었고, 고기와 야채 위주로 먹으려 노력했다. 그리고 저녁은 클린하게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불고기 양념 달달하고 맛있었다. 월요일은 일주일 중 가장 운동하기 싫은 날이다. 그런데 이번 주 남편이 화수목 계속 야근할 것 같아서 수요일 PT를 월요일로 바꿨다. 그래서 다행히 아주 빡세게 운동을 해낼 수 있었다.
화요일
식단 열심히 지킨 날! 아몬드 6개도 간식으로 먹었다. 아몬드는 진짜 최고의 간식이다. 다이어트하니 간식으로 먹는 모든 게 맛있다. ㅠㅠ 운동은 홈트로 하체, 어깨 운동을 해줬다. 애기가 늦게 잘 것 같아서 TV 틀어주고 근력 운동했고, 운동 다 하니 애기 재워야 해서 유산소는 못 했음...
수요일
오랜만에 잰 공복 체중은 54.4kg
식단이 슬슬 지겨운 수요일 저녁엔 포케를.. ㅋㅋ 이 날은 오후부터 회사에서 너무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았다. 그래서 시원하게 운동 패스해줌 ㅋㅋ 정말 내 맘대로 다이어터
목요일
식단 잘 지키고, 홈트로 근력 운동하고 사이클 30분 탔다. 너무 하기 싫어서 하체, 가슴, 복근 운동 각 2종류씩만 했다. 다 의욕 없고 너무 지치고 우울감도 있었음. pms인가 의심하는 중이다.
금요일
드디어 공복 체중이 53kg에 진입했다. 한 주의 무기력함과 힘든 마음이 위로받는 순간 ㅠㅠ
이번 주 토요일 PT를 금요일에 했다. 한주에 월, 금에 PT 하는 거 괜찮네.. 운동 제일 하기 싫은 요일에 헬스장 가면 자동으로 운동되니까^^ 오랜만에 인바디도 쟀다. 눈바디가 내가 봐도 확 빠져 보여서 체지방률 20% 기대했는데, 아직 21프로대였다. 그래도 근육 유지하며 체지방은 감소했으니 상승 다이어트 중!
오랜만에 눈바디 사진도 남겼다. 첫날에 비해 복부가 정말 많이 달라졌고, 전체적으로 몸이 슬림해졌다.
이번 주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기에 매주 치팅하고 술 마시는데도 이렇게 다이어트가 잘 되니 일주일 한 번 정도는 당분간 좀 먹으면서 풀까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PT 끝나고 집에 와서 남아 있는 양주를 처리했다. 우리 집엔 술이 남아있으면 안 됨 ㅋㅋ
토요일
개천절 연휴가 있는 주말이라 이 날은 아예 작정하고 치팅을 했다. 남편이 추천받은 삼청동 와인바를 예약해서 놀러 갔다. 화이트 와인 두 병과 함께 나름 라이트 한 안주를 먹었다. 두부 요리와 낙지 샐러드. 진짜 라이트 해서 먹는데 고기가 그렇게 땡겼다. 그래서 집에 와서 양꼬치에 레드 와인 한 병 더 먹었다는 이야기. 아 후토마끼도 먹었네? 취해서 막 욱여넣은 듯..
그래도 유지는 해야 했기에 공복에 근력 운동을 해주고 단백질 셰이크를 챙겨 먹었다.
일요일
생리 예정일인데 하지 않는다. 이번 주 정신적으로 힘들고 스트레스받은 게 분명 pms 탓일 거라 생각했는데, 안 하니까 더 짜증 나는 기분? 어제 마신 술 때문에 체력이 없어서 거의 종일 누워만 있었고, 식단은 두 끼 칼 식단으로 챙겨 먹었다. 중간에 계란 2개 간식으로 먹어줬고, 당이 계속 당겨서 제로 콜라랑 제로 펩시를 2캔 먹었다. 운동은 정말 겨우 했는데, 스쿼트, 바이시클 크런치, 트위스트 플랭크만 3세트씩 했고, 사이클 30분 겨우 탔다. 그리고 아마 이날도 술 마신 듯?
이렇게 일주일 기록 끝!
웃긴 건 이다음 날인 월요일도 개천절 연휴라 연휴 마지막을 기념하며 마지막 치팅을 했다. 아 몰라 너무 힘들어 ㅠㅠ 100일 중반 왔으니까 이렇게 실컷 먹고 남은 기간 달려보자 마인드로 그냥 좀 내려놓고 먹은 것 같다. 그래도 이번 주는 53킬로 진입한 의미 있는 한 주였다로 훈훈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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