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다이어트 9주차, Day 56 ~ Day 62의 기록 (22.10.3~22.10.9)
인스타 계정에도 식단과 운동 기록 중이에요!
https://www.instagram.com/kingjee_body/
다이어트 일기가 2주치나 밀렸네. 그 말은 지금 현재 (D-27 시점) 매우 힘들다는 이야기.. ㅋㅋ
그래도 머리에서 다 사라지기 전에 하나씩 기록해보려 한다.
10월 3일 월요일 (개천절 휴일) D-45, Day56
전날 저녁에 좀 많이 먹고 자서, 공복 사이클 1시간 타고 아침으로 닭가슴살 소시지와 방울토마토를 먹었다.
그리고 우리 딸이 소풍가서 캐온 고구마로 고구마 튀김을 해줬다. 해주면서 냄새가 너무 좋아서 나도 몇 개 주워 먹었다. 근데 좀 많이 먹은 것 같.. 사실 내 계획은 기름 냄새를 많이 맡아서 음식에 질려 버리는 거였는데, 다이어트 기간엔 전혀 소용이 없는 듯?
연휴가 끝난 걸 아쉬워하며 또 마지막이라고 하며 치팅을 함 ㅎㅎ 새로나온 제로 슈가 소주 새로도 마셔보고, 나름 안주는 항상 단백질 위주로 잘 고른다. 닭똥집이랑 순두부. 순두부 슴슴하니 원래 내 입맛에는 안 좋아했을 텐데 다이어트하니 이런 게 맛있다.
10월 4일 화요일 D-44, Day57
다시 평일. 회사 다니면 또 식단 하나 끝내주게 잘 지키지. 전날의 여파로 배가 안고팠으나 단백질 잘 챙기기 위해 계란 2개 사서 먹고, 점심 저녁 모두 클린하게 완료!
운동은 홈트로 덤벨 들고 하체, 어깨, 복근 운동 하고나서 사이클 40분 탔다.
10월 5일 수요일 D-43, Day58
수요일은 PT데이~ 스쿼트, 레그 익스텐션, 런지로 하체를 뿌셔주고, 푸쉬업, 벤트오버 로우(언더그립)로 등 운동도 했다. 집 가서 복근 운동도 해주고 유산소는 안 했네
생리는 아직도 안 하는데 몸은 엄청 부어서 (특히 아랫배) 피티 하는데 트쌤이 계속 내 아랫배만 쳐다보고 왜 이렇게 부었냐고 한다. ㅋㅋ 생리 안 해서 예민쓰라고 근들지말라고 함 ㅋㅋ
10월 6일 목요일 D-42, Day59
아랫배는 빵빵하고 생리는 안 하고 기분 진짜 별로였던 날..그래도 식단 잘 지킴. 저녁은 포케 시켜서 먹었다. 포케 진짜 사랑
기분 안 좋다고 운동은 시원하게 패스해버렸네? #오운쉼
10월 7일 금요일 D-41, Day60
생리 예정일이 5일은 지났는데 시작도 안 하고 몸은 부었고, 생리통인지 뭔지 모를 통증이 기분 나쁘게 계속 있다. 계속 의욕 없는 나날들이었다. 그래도 내가 잘 지키는 건 평일 칼식단이쥐. 고구마 살짝 질려서 단호박 먹었는데 넘나 맛있는 것.. 운동은 행잉 레그레이즈 55개 하고 사이클 20분만 타벌임
10월 8일 토요일 D-40, Day61
10월 두 번째 연휴 시작. 이 날은 시어머님 생신이라 다이어트하는 우리 부부가 고심 끝에 결정한 곳에서 스테이크 솥밥을 먹었다. 밥은 남겼고, 다른 반찬들은 싹싹 먹었다.
요즘 들어 생리도 안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내가 연예인도 아니고 자기만족과 다이어트라는 목표를 위해 찍으려던 바디 프로필인데..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며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중간에 조금씩 먹어도 운동하니까 살은 잘 빠지고 있고, 지금 그 어떤 때보다 날씬한 나인데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지 말자고 생각했다. 강박 없이 바디프로필 준비하시는 분들의 후기도 많이 찾아보며 마음이 좀 안정됐다. 그래서 이 연휴는 가족 모임에서도 즐겁게 먹고 푹 쉴 수 있었고 정말 재충전이 시간이 되었다.
이날은 어머님 아버님과 청계천을 많이 걸으며 점심 먹은 건 소화 다 시켰고, 커피와 아버님이 사주신 꽈배기 한 입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식단 클린하게 먹고, 사이클도 60분 탔다. 그리고 나서 또 남편과 해삐하게 술 마셔벌임. 위스키 마시고 챔치 시켜 먹음 ㅋㅋㅋㅋ 이것이 인생이지~
10월 9일 일요일 D-39, Day62
와 어느새 디데이 30일대에 돌입.. 일요일은 우리 아빠와 남동생 생신 모임이 있었다. 이번 연휴 바쁘다 바빠. 오늘도 두 다이어터가 고른 고단백 메뉴를 먹었는데 어른들도 좋아하셔서 다행이었다. 소고기, 두부, 버섯, 전 등등이 들어간 수육이었다. 우리 아빠 생신 잔치에 술이 빠질 수 없어서 쏘맥도 먹고, 추가로 시킨 파전도 몇 점 먹었다. 맛있당..
우리가 사려 했는데 엄마 아빠가 벌써 결제를 해버리셔서 친정에 가서 우리가 저녁을 사겠다며 회를 시켰다. 그리고 2차 음주 타임~ 이 날 좀 취해서 딸래미가 먹는 과자도 한 입 먹고 그랬던 것 같다. ㅋㅋㅋㅋ 행복했다. 아! 그리고 이 날 드디어 생리 시작했다. 예상보다 일주일이나 뒤에.. 엄청난 생리통과 함께 찾아오심 ^^ 휴 그래도 해서 너무 후련했다.
이번 주 일주일에 나 술 몇 번 먹은 것인가~ 그치만 이렇게 해도 길게 보면 살은 빠진다. 강박 갖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는 게 나의 목표라는 걸 다시 생각해본 한 주였다. 다음 주 기록도 어여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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