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여행
세종시는 정말 깨-끗했다. 모든 건물이 신축이었고, 도시에 군더더기가 없어서 살고 싶은 도시라고 생각했다. 세종시에 사는 지인에 의하면 세종에는 비둘기가 없다던데 정말 지나다니면서 한 마리도 보지 못했다. (세종 호수 공원에 이틀째 갔을 때 두 마리 발견...세종시에도 유입된 건가 ㅠㅠ)
세종 호수 공원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근처에 있었던 세종 호수 공원에 피크닉을 갔다. 공원이 정말 커서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했는데, 우선 가장 많이 가는 것 같은데 2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움직였다. 공원은 정말 컸고, 서울과 달리 인구 밀도가 낮아서 너무 쾌적했다. 한강에서는 사람이 바글거리는데 세종호수공원은 무슨 외국에 온 것 같이 한적했다. 일요일 저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곳곳에 파라솔이 설치 되어 있는 것도 좋았다. 텐트 설치가 불가했는데, 햇빛 가려주는 큰 파라솔이 있으니 돗자리 하나만 가지고 가면 충분하다. 데크 위에서는 캠핑 의자만 가져와서 앉아 계신 분들도 많았다.
둘째 날도 공원에 또 갔는데 어제 갔던 곳과 다른 곳으로 갔더니 또 새로운 공원에 온 느낌이었다. 얼마나 큰 공원인지 알 수 있었다. 매일 가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세종 사람들 부럽다!
날씨가 좋아서 더 멋졌다. 곳곳에 꽃도 많이 심어져 있었는데 관리가 정말 잘 되고 있었다.
역시나 잘 설치 되어 있는 파라솔 왼쪽을 보면 오두막 같은 것도 많이 설치되어 있어서 돗자리가 없이도 즐길 수 있다.
세종 키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에서 투숙하고 조식은 먹지 않았다. 아침에 늦잠 자고 12시 꽉 채워 체크아웃 한 뒤에 세종 키친에서 브런치를 먹었다. 이곳이 10시 전까지는 조식당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듯한 컨셉인듯 했다. 내부 사진은 잘 못 찍어서 내 사진으로 대체ㅋ 공간은 굉장히 넓었고, 통 창문이 있어서 밝았다. 공무원들 점심 회식도 온 듯했고, 친구들 브런치 모임도 하는 테이블이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버거와 연어 브루스케타. 브루스케타는 한 조각만 나와서 조금 당황했지만 맛있었음. 신선한 재료를 쓴 듯한 건강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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