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디프로필

[바디프로필] 11주차 기록 (D-31 ~ D-25 ) - 감량기 그리고 위경련

반응형

100일 다이어트 11주차, Day70 ~ Day76의 기록 (22.10.17~22.10.23)

인스타 계정에도 식단과 운동 기록 중이에요!

https://www.instagram.com/kingjee_body/

 

10월 17일 월요일 D-31 Day70

늘 비슷한 아침, 간식, 점심, 그리고 저녁. 아직 무릎이 아파서 복근 운동과 상체 운동만 조금 해줬다. 사이클을 못 타니 유산소도 할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

 

이번 주부터 다시 공복 체중을 매일 기록하고 있다. 왜냐하면 생리가 끝나고 감량이 쭉쭉 되는 느낌이란 말이쥬. 눈바디도 확 좋아진 게 내가 보기에 느껴진다. 가장 고민이었던 복부, 그것도 아랫배가 줄어든 느낌이 나서 한결 가벼운 느낌이었다. 생리 붓기가 빠진 것도 큰 이유인 것 같다. 9월 말 눈바디와 오늘 아침 눈바디를 비교해봤는데, 허리가 좀 더 잘록해진 것 같다.

 

10월 18일 화요일 D-30 Day71

또 클린하게 보낸 화요일. 아 이제 연휴도 없고 주 5일 회사 다니기 너무 힘드네.. 공복 체중은 53.2kg로 어제보다 0.4kg 내려갔다. 좋아.. 쭉쭉 빠지던 다이어트 초반 같아! 힘이나!! 힘이나!!

 

10월 19일 수요일 D-29 Day72

꺄 디데이 20일대에 진입! 공복 체중은 52.9kg 드디어 공복 체중 처음으로 52대 진입이다 야호!!!! 무릎은 아프지만 체중 내려간 건 진짜 즐겁다. 그치만 이 날부터 위경련 증상이 심해졌다.... 일요일에 복근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명치 부분이 너무 아파서 운동을 쉬고, 집에 마침 카배진이 있어서 먹었더니 통증이 없어졌다. 그리고 며칠 지난 오늘 평소대로 먹고, 퇴근 후 집에 걸어오던 중 갑자기 위 통증이 또 시작되더니 카배진을 먹어도 듣질 않았다. 저녁으로 계란 스크램블 2개 했는데 그것도 먹다가 남겼다. PT하는 날인데 통증이 계속 있어서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취소했다. 내일 일찍 병원에 가보기로... ㅠㅠ

다 먹지 못한 스크램블..아깝다

10월 20일 목요일 D-28 Day73

병원 진료를 봤는데, 의사쌤 말씀이 평소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면 복근 운동을 하다 위경련이 올 수도 있고, 공복 시간이 길어져도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셨다. ㅠㅠ 당분간 복압 올라가는 운동은 하지 말고, 오늘 내일은 죽으로 식사하라고 하셨고, 그 이후에도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 하라고 하셨다.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완전히 낫고 다시 운동과 식단을 할 수 있게 의사쌤 말 잘 듣기로 했다! 커피도 끊고, 티로 마시고, 오늘 점심, 저녁은 모두 죽으로 먹었다. 하루 종일 힘이 없고 피곤했다. 그래도 어제 운동 쉬었는데 체중이 0.2kg 빠져서 나의 멘탈을 지켜주었음

 

10월 21일 금요일 D-27 Day74

와.. 운동 이틀 쉬었는데도 오늘 공복 체중은 52.55kg. 100일 다이어트 기간 중 최저 몸무게다! 근육이 빠졌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눈바디가 뭔가 홀쭉해서.. 난 좋다! ㅋㅋ 아침에도 죽을 쪼금 먹고, 양배추즙을 사서.. 어우 진짜 맛없는데 약이라 생각하고 마셨다. 중간 중간 배고픔을 느낄 때 속이 많이 쓰린 것 같아서 간식을 잘 챙겨갔다. 오전엔 토마토랑 아몬드를 먹고, 오후엔 단백질 바를 먹었다. 이거 먹고 사알짝 위가 아픈 것 같았지만 배 고파도 난 아프니까 ㅠㅠ 식사는 죽으로 했다. 아 근데 죽만 먹어서 그런지 단 게 떙기고 못 먹는단 박탈감 때문인지 식욕이 너무너무 올라와서 힘들었다. ㅠㅠ 저녁에 애기 먹는 홈런볼 2개 나도 먹음... 오늘까지 운동은 쉬었다. 내일은 PT니깐!

10월 22일 토요일 D-26 Day75

죽 먹고 운동 안 했는데 그래도 오늘 공복 체중은 유지! 아침에 단호박이랑 양배추즙 먹고 PT를 오랜만에 받았다. 운동 후에는 더단백도 먹었다.

무릎이 다 나은 것 같긴 한데, 아직 약해져 있을 거고 운동도 3일 쉬었기 때문에 너무 무리한 하체 운동은 시키지 않으셨다. 무릎 보호대를 하고 운동했고, 부위 별로 전신 골고루 운동시켜 주셨다. 이 강도가 딱 좋아요 쌤...ㅋㅋ 인바디를 쟀는데 아니나 다를까 근육량이 줄었다. 체지방도 같이 줄기는 했다. 그래도 그동안 힘들게 해서 올려놓은 근육량이 이렇게 단기간 죽 먹고 운동 쉬었다고 훅 빠져버리니 조금은 허무한 기분이었다. 체지방 안 빠졌으면 정말 현타 오고 우울했을 듯 ㅠㅠ복근운동은 오늘 일반식 먹어보고 속 괜찮으면 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오후엔 오래전 예매해놨던 GMF에 갔다. 다이어터라 부지런하게 도시락을 싸서 갔다. 온갖 프로틴 간식은 다 챙겨갔고요. ㅎㅎ 이것저것 주워 먹었더니 속이 살짝 아프다 말다 했는데 그래도 엄청난 통증은 없었다. 매년 와인 싸가지고 와서 마셨는데 못 그래서 너무 아쉬웠다 ㅠㅠ

애기 도시락이랑 부부 도시락. 닭가슴살 소시지랑 닭가슴살 현미 주먹밥으로 싸갔다. 스테이크 무료로 주는 부스가 있어서 스테이크 먹었고요. 프로틴 칩 두 봉다리 애기랑 나눠 먹고 과일도 먹었다. 

 

10월 23일 일요일 D-25 Day76

일요일은 위가 괜찮은 듯했다. 아침에 단호박과 계란을 먹었고 애기 소아과 갔다가 들른 스벅에서 애기가 먹고 싶어 하는 빵 사서 나는 고기 부분이랑 빵 한쪽 먹었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속이 바로 쓰리고 통증이 있는 것 같아서 최대한 뭘 계속 먹었다.

또 배고파서 닭가슴살 소시지도 먹었고, 조금 이른 저녁으로 고등어 구이와 아스파라거스, 현미밥을 먹었다. 고등어를 잘 못 굽고 먹는 중 찍어서 사진이....구림ㅋㅋ

사진이 없는데 저녁에는 백화점 식품관 갔다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사온 오리고기랑 설도살 먹고 운동했다. 정말 오랜만에 혼자 하체 운동을 해봤는데 혹시 몰라 무릎 보호대는 꼭 했다. 와이드 스쿼트, 데드리프트로 하체하고, 덤펠 프레스, 숄더 프레스로 상체, 크런치, 행잉 레그레이즈, 트위스트 플랭크를 했다.

 

아휴 막바지에 접어드니 몸이 아프기 시작해서 우울하고 그냥 바프 빨리 찍어버리고 싶단 생각도 든다. 25일이면 3주 조금 넘는 시간인데 짧은 것 같지만 나에겐 너무 긴 시간이다 ㅠㅠ 그래도 마지막에 몸이 한 번 더 변하길 바라면서 루틴대로 계속 해봐야지...

반응형